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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뉴스의 정치성향과 가짜뉴스 현상에 대한 시사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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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자 최동욱(崔東旭)
  • 발행일 2017/09/12
  • 시리즈 번호 통권 제8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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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 포털뉴스가 정치적으로 편향됐다는 주장은 객관적인 근거가 부족할 뿐 아니라 그 원인에 대한 논의도 부족했다. 만약 포털이 소비자에게 충분히 다양한 뉴스를 제공해 준다면 평균적인 성향 자체를 규제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다만, 포털은 알고리듬을 적용한 뉴스 서비스를 확대하려는 정책에 대해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 개인화된 뉴스 소비는 양극화를 초래할 가능성이 높고, 양극화된 여론시장은 가짜뉴스가 확산될 수 있는 토대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 포털은 뉴스 편집 팀을 운영하여 언론사와 뉴스를 선정하고 배치한다.

- 기존의 편향성 측정은 대체로 주관적이거나 자의적인 방식으로 이루어져 왔다.

- 정파성은 연구자의 자의적인 판단이 아니라 오로지 통계적인 처리를 통해서 측정했다.

- 특정한 시기에 관측된 포털의 편향성은 해당 시기의 여론이 작용했던 결과다.

- 포털은 소비자의 클릭 수를 증가시켜 광고수익을 극대화해야 하는 유인구조를 갖는다.

- 소비자는 자신의 성향과 거리가 멀수록 뉴스섹션에서 추가적인 뉴스 소비를 줄이는 경향을 보인다.

- 포털뉴스의 편향도는 포털의 수익구조와 관련되어 있다.

- 개인화된 뉴스는 소비자의 입장에서 다양성이 감소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 주류 미디어에 대한 신뢰 감소와 소셜미디어의 이용 증가가 가짜뉴스의 확산에 기여했다.

- 한국에서는 포털을 통해 소셜미디어에 의한 여론 양극화 현상을 완화할 수 있다.

- 포털뉴스의 편향도를 이용하여 다양성 지표를 만들 수 있다.

- 포털을 통해 다양한 논조의 기사가 제공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요약 영상보고서
최근 인터넷 포털을 통한 뉴스소비가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포털은 뉴스를 생산하지는 않지만,
뉴스를 선정하고, 배치하는 등
언론기관과 유사한 특징을 보입니다.

그렇다면,
포털에서 선정한 뉴스들이 일부 언론기관처럼
일정한 정치적 성향을 띠고 있을까요?

본 연구에서는
국내 포털의 정치성향을 객관적으로 측정하기 위해
빅데이터 분석방법을 활용했습니다.

먼저 국회의원 공식발언을 토대로 특정 이슈에 대해
보수측과 진보측이 다르게 사용하는 표현을 수집하였습니다.

다음으로 이러한 표현이 포털뉴스에 언급된
상대적 빈도와 가중치를 이용하여 ‘포털의 정치성향’을 측정하였습니다.

추정결과, 포털은 일관되게 편향된 뉴스를 배치하기보다는
사건 당시 여론의 향방에 따라 변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포털시장의 경우,
게시된 뉴스를 소비자가 얼마나 클릭하느냐에 따라
광고수익을 얻는 구조이기 때문에,
포털의 정치성향은 정부나 뉴스공급자의 영향보다
여론에 의해 좌우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실제로 포털 사용자의 정치성향이
포털의 뉴스선택에 영향을 주고 있을까요?

포털 방문기록과 편향도 자료를 이용하여 실증분석을 수행한 결과

포털 사용자들은
자신의 성향과 가까운 뉴스를 선호하며,
포털이 소비자의 성향에 따라
정치성향을 조절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따라서 포털뉴스의 정치 편향은
포털의 이윤 추구에 따른 자연스러운 결과임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로 인한 문제는 없을까요?

특히 최근 국내 포털들은 알고리듬을 사용하여
개인 성향에 맞춘 뉴스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는데요.

이러한 개인화된 뉴스서비스는
뉴스소비의 다양성을 감소시킬 가능성이 높고

양극화된 여론시장을 형성하며
가짜뉴스가 확산될 수 있는 토대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습니다.

[저자인터뷰]

우리나라 언론시장의 상황을 보면 주류언론의 신뢰도가 하락하고 있고
(페이스북이나 카카오톡 같은) 소셜미디어의 사용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성향이 비슷한 소비자들끼리 입맛에 맞는 뉴스를
공유하는 과정에서 여론의 양극화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고,
이는 가짜뉴스가 신뢰를 얻는 토대를 제공하게 됩니다.
이것이 작년 말 미국의 대선과정에서 나타났던 현상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는 미국과 다른 특이한 점이 있는데,
포털을 통한 뉴스 소비의 비중이 높다는 점입니다.
이는 소셜미디어의 영향력이 높은 상황에서도 포털이 다양한 논조의 뉴스를 소비자에게 노출시키는 역할이 가능하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포털의 편집권이 중요하고요, 이를 통해 뉴스의 다양성을 지키도록 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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