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종식 이후 북한은 국경 재개방과 함께 러시아와의 협력을 적극 모색하며 대외 관계에서 새로운 전환을 추진한다. 특히 러·북 관계는 포탄 지원, 파병, 조약 체결 등 대담한 조치를 통해 더욱 밀착되었으며, 이는 대미 협상력 제고를 노린 전략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으로 미·북 대화 재개 가능성이 부상했으나, 북한이 ‘두 국가론’을 천명하고 러시아와 전략적 제휴를 강화해 한반도 및 동북아 안보 지형에 변화를 야기하고 있다. 향후 미·북 대화는 미·러 관계 전개와 러시아의 대북 접근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한편,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11차 전원회의와 최고인민회의는 2024년 경제 성장세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2025년에 5개년계획을 성공적으로 완결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2025년은 당 창건 80주년이자 조국 해방 80주년이며, 동시에 국가경제발전 및 국방력발전 5개년계획의 마지막 해이기에, 제9차 당대회를 앞둔 북한은 경제 관리체계 개선과 대규모 건설사업을 추진하며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2000년 이후 미북 관계 주요일지를 다룬 경제자료가 실렸다.

Following the pandemic, North Korea has recalibrated its foreign relations, forging stronger ties with Russia through artillery support, troop deployments, and formal treaties―strategic moves to enhance leverage in U.S. negotiations. While Trump's second term presents opportunities for dialogue, Pyongyang's "two-state theory" and Moscow alignment have transformed regional security dynamics. Future U.S.-North Korea engagement will depend on U.S.-Russia relations and Moscow's Pyongyang policy. At recent party meetings, North Korean leadership praised 2024's economic performance and reaffirmed commitment to completing the Five-Year Plan by 2025. Marking the 80th anniversaries of the Workers' Party and national liberation, North Korea is implementing economic reforms and infrastructure development ahead of the 9th Party Congress. This edition includes a timeline of U.S.-North Korea relations since 2000.

동향과 분석
　북한의 지정학 게임: 러북 협력 강화와 미북 회담 가능성 | 전경주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와 미북 관계 전망 | 정구연
　당 중앙위 전원회의와 최고인민회의: 경제분야 평가와 전망 | 임을출

경제자료
　2000년 이후 미북 관계 주요 일지 | 김지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