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경제전망, 2021 상반기
코로나19 경제위기와 가계소비
2021.05.13
- 국문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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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사회활동 제약과 대면소비에 대한 기피는 전체 가계소비의 감소요인으로 작용하였으나, 비대면소비는 오히려 증가시킨 것으로 분석됨.
■ 가계소비는 코로나19 집단면역이 가시화되기 전까지 부진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완화적인 거시경제정책을 지속할 필요
- 영문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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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strictions on social activities and avoidance of in-person consumption due to Covid-19 drove down overall household consumption but increased in non-face-to-face consumption.
○ In 2020, households significantly reduced in-person consumption due to infection concerns and social distancing but expanded non-face-to-face consumption at a relatively fast pace to make up for the decrease in in-person consumption.
In particular, non-face-to-face consumption of items such as automobiles surged,mainly among high-income households with relatively higher spending capacity.
On the other hand, middle-income households who have had the lowest disposable income growth appear to have spent less on durable goods and more on precautionary savings as they are being hit hardest by the pandemic.
○ Considering that the recent changes in household consumption were mainly due to Covid-19, a rapid recovery will come particularly from face-to-face consumption as the Covid-19 shock eases.
However, the growth in non-face-to-face consumption will likely slow if the consumption composition normalizes before Covid-19 and the base effect are reflected.
■ Considering that household consumption will probably remain sluggish until herd immunity has been achieved, the government needs to maintain accommodative its macroeconomic policies.
○ The spread of Covid-19, a major cause of the recent sluggish household consumption, needs to be suppressed as strongly as possible through rapid
vaccine rollouts and continued quarantine measures.
○ Since the low interest rate is cushioning the contraction in consumption, the economy must be supported (incl. household consumption) by maintaining the accommodative stance in monetary policy for the time being.
○ In addition, financial support should be considered within a reasonable range and level so that a decrease in households’ market income resulting from social distancing, etc. will not lead to a further contraction in consumption.
Considering that the consumption shock from Covid-19 was most pronounced among the middle-income households, it is necessary to take into account not only the income level of each income class but also the size of shock to their income when selecting the targets of government support.
In addition, since effective quarantine is key to a recovery of household consumption, simultaneous support to those heavily burdened with social costs stemming from social distancing measures needs to be provided in order to secure the acceptance and sustainability of quarantine policies.
- | 관련정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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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코로나19 확산으로 경기가 나빠지면서 집집마다 소비를 줄였는데요,
특이하게도 가전, 가구, 자동차 같은 내구재는 더 많이 팔렸다고 합니다.
어떻게 이렇게 된 걸까요? 궁금하면 영상 CLICK!
● 저자
- 남창우, 조덕상 KDI 연구위원
● 관련 자료
- [KDI 현안분석] 코로나19 경제위기와 가계소비
- | 스크립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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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가계 소비가 크게 줄었습니다.
코로나19로 사회활동이 제한되면서
의류, 외식, 여행 등의 대면소비가 줄고
사회활동과 관련 없는,
가구, 가전같은 내구재나
식료품 등의 비대면소비는 늘어났는데요.
최근 10년간 가계에서 지출한 금액을 살펴봤더니
대면 소비와 비대면 소비의 지출 금액은 변해도
비중은 거의 일정했는데
코로나19 위기 때만 비대면 소비 비중이 늘어났습니다.
보통 경제위기가 발생하면
모든 소비를 줄이고 내구재 구입도 나중으로 미루면서
불확실한 미래에 대비했는데
2020년 코로나19 위기 때는 왜 달라졌을까요?
먼저 가계의 소비행태가 어떻게 달라졌는지 살펴봤습니다.
근로소득이나 재산소득 같은 시장소득은 줄었지만,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가처분소득은 다행히
재난지원금 등 정부지원 덕분에 늘었습니다.
소득분위별로 봤을 때도
소득 1분위에서 시장소득이 가장 많이 줄었지만,
가처분소득은 더 많이 늘어나면서 소비지출이 늘었는데요,
재난지원금 등의 정부지원이
확실히 도움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줄어든 시장소득보다 가처분소득이 적게 늘어난 3분위는,
경기불확실성에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소비지출을 줄이고 저축을 대폭 늘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코로나19가 없었을 경우 지출한 총 금액은
실제 지출한 금액과 같다고 가정하고,
품목별 소비비중을 비교 분석한 결과
모든 가구에서 대면소비가 줄었는데,
비대면 소비는 달랐습니다.
3분위 가구는 내구재 소비를 줄인 반면,
소득 5분위 가구는 내구재를 가장 많이 늘렸습니다.
특히, 자동차 소비가 대부분이었습니다.
다른 소득분위는
차보다는 저렴한 가구, 가전 같은 내구재소비를 늘렸고,
식료품 등 비내구재 소비는 모든 가구에서 늘었습니다.
코로나19 감염위험으로 인해
사회활동을 못하면서 대면소비 지출은 감소하였지만,
정부의 지원 등으로 가처분소득은 증가하면서,
다른 곳에 지출할 수 있는 소비여력이 생겨
비대면소비가 늘어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코로나19 확산 충격으로
가계의 소비 구성이 달라졌는데요,
그 영향은 어느 정도 일까요?
대면소비와 비대면소비의 비중이 일정하다는 점을 활용해
코로나19 충격에 따른 가계소비의 동태적 변화를 분석했는데요,
실제 2020년 가계소비 변화와 유사한 정도로
가계의 총소비, 대면소비는 줄이고
비대면소비를 증가시킨 것으로 나타나
코로나19 확산 충격이 변화의 핵심적인 요인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만약 실질이자율이 떨어지지 않았다면
소비충격이 더 커지고
비대면 소비가 그만큼 많이 늘지는 못했을 것입니다.
코로나19 확산 충격이 언제 줄어들지에 따라
가계소비의 회복도 달라질텐데요.
코로나19 확산 충격이 2020년 말의 1/3 수준으로 작아지는 시점이
2021년 12월까지 인 경우를 기준 시나리오로
1분기 빨리 축소될 경우를 상방,
2분기 늦게 축소될 경우를 하방 시나리오로 설정하고
분석해 보았습니다.
상방시나리오대로 전개될 경우 가계 총소비가
기준보다 0.5%p 더 늘어나고,
하방일 경우 기준보다 0.6%p 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비대면소비의 증가세는
상방시나리오에서
가장 빠르게 예전 수준으로 되돌아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저자 인터뷰 남창우, 조덕상 KDI 연구위원)
코로나19의 사회활동의 제약은 가계의 소비 구성을 변화시킬 정도로 영향이 컸습니다.
코로나19 종식에 대한 기대가 확고해지기 전까지는 가계소비가 회복되기 어렵다는 점을 감안하여 소비감소를 완충시켜주었던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당분간 지속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충격이 주로 중간소득 이하 계층에 집중됐을 가능성과 저소득층의 소비여력을 고려해서, 이들을 중심으로 정부지원을 집중해야겠습니다.
또한 계속되는 방역정책을 국민들이 받아들일 수 있도록, 방역조치로 인한 부담이 큰 자영업에 대한 지원도 병행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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