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경제전망, 2024 하반기
온라인 소비 확대가 물가와 고용에 미치는 영향
2024.10.29-
김지연 전망총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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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우리는 거의 모든 걸 온라인에서 소비하고 있죠.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소비의 성장세가 가파른데요.
이젠 온라인 소비가 고공행진하는 물가도 잡는다고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일자리라고 하는데요.
온라인 소비 확대의 빛과 그늘, KDI가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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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우리는 거의 모든 걸 온라인에서 사고 있죠.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소비의 성장세가 가파른데요.
이젠 온라인 소비가 고공행진하는 물가도 잡는다고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일자리라고 합니다.
온라인 소비 확대의 허와 실. KDI가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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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 화장품부터 스마트폰, 가전 심지어 식품까지
이제 우리는 거의 모든 걸 온라인에서 구매하고 있죠.
최근 우리 경제의 골칫거리인 소비 부진 속에서도
온라인 소비는 쭈욱 확대되고 있는데요.
전체 소비에서 온라인 소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2017년에 14% 수준에서 지금은 두 배(27%)가 될 정도로 성장했죠.
아무래도 온라인 상품이 오프라인 보다 저렴하게 판매되는 것이 가장 큰 이유겠죠.
그렇다면 여기서 KDI의 Deep한 생각!
상대적으로 저렴한 온라인 상품 소비가 늘어난다면
전체 물가를 낮추는 효과를 기대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
(저자 인터뷰)
온라인 판매업체는 매장을 유지하는 비용이 절감되기 때문에 오프라인 업체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에 제품을 판매할 수 있습니다. 결국, 소비자는 온라인 구매를 더 선호하게 되고 오프라인 업체도 가격 경쟁을 피할 수 없게 되는데요. 이러한 과정에서 온라인 소비 확대는 전체 물가상승률을 낮추는 방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실제로, 온라인 소비가 상품 물가에 주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온라인 소비 비중이 1%p 오르면 당해 연도 상품 물가상승률을 0.07%p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온라인 소비 확대는 당해 연도뿐만 아니라
그 이후에도 누적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데요.
이러한 효과까지 고려하면, 2017년에서 2024년 까지 온라인 소비 비중의 증가가
상품물가를 2.4%, 소비자물가를 1.1% 낮춘 것으로 나타납니다.
안 그래도 고공행진 하던 물가...
온라인 소비가 늘지 않았으면 소비자물가가 더 올랐을 수도 있다는 겁니다.
자, 이렇게만 보면 온라인 소비 확대가 우리 경제에 긍정적이기만 할 것 같지만...
우려되는 부분도 있습니다. 바로 ‘일자리’죠!
온라인 소비가 확대되면 아무래도 오프라인 매장이 줄어들 거고,
매장에 근무하는 판매직이나 서비스업 종사자들의 일자리가 위태로워질 수 있겠죠.
실제로도 그랬을까요?
보다 정확한 분석을 위해
KDI는 2011년부터 2024년 동안 코로나19, 인구구조 변화와 같은 요인들을 제외하고
온라인 소비 비중이 평소보다 빠르게 상승했을 때 고용에 미치는 영향만을 살펴봤습니다.
특히, 온라인 소비에 영향을 많이 받는 3개 업종을 중심으로 분석했는데요.
온라인 소비 비중이 과거 추세 대비 1%p 확대되는 충격이 발생했을 때,
각 업종의 취업자 수 증가폭이 향후 1년 동안 얼마나 변하는지 알아봤습니다.
여러분의 예상대로 오프라인 매장 판매직이 많은 도소매업과
외부 활동과 밀접한 숙박-음식점업에서 취업자 수가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물론, 온라인 소비 확대로 고용이 늘어난 업종도 있습니다.
택배나 물류 수요가 늘어나면서 운수 창고업 취업자 수가 소폭 증가한 거죠.
하지만 운수 창고업의 고용 창출 효과에도 불구하고,
온라인 소비 비중이 1%p 확대될 때
취업자 수 증가폭은 향후 1년간 평균 취업자 수는 연간 3.4만 명 축소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결국, 줄어든 일자리만큼 다른 업종에서 고용이 늘어나지 않았다는 건데요.
전통적인 도소매업과 숙박음식점업에서 많은 사람들이 온라인 소비 확대로 일자리를 잃었지만
다른 직장을 구하지 못한 채 실직 상태에 머무르는 현실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저자 인터뷰)
온라인 소비 증가세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물가를 안정시키는 온라인 소비의 긍정적인 면이 독과점화로 저해되지 않도록 시장 여건을 형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편, 노동시장에서는 업종 간 구조조정을 촉발하고 있어 이에 맞는 정책이 필요한데요. 먼저 전통적인 도소매업 종사자들의 온라인판로 확대를 지원하는 한편, 전직 사양산업 종사자들에 대한 재교육을 강화하여 원활한 업종 전환을 돕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택배·물류 부문이 성장하면서 특수고용직 등 기존의 취업 형태와 성격이 다른 근로자들의 비중이 늘어나고 있으므로 이를 고려한 사회안전망 설계가 뒷받침되어야 하겠습니다.
온라인 소비, 누군가에겐 저렴한 가격으로 ‘득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지만,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일자리가 위협받는 불편한 변화인데요.
온라인 소비가 우리 경제에 미치는 효과가 작지 않은 만큼,
관련 정책의 개선이 필요한 때입니다.
- 1. 문제 제기
최근 온라인 소비가 높은 증가세를 나타냄에 따라,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의 소비 형태 변화가 경제 전반에 미치는 파급효과에 대한 관심이 증대됨. -
- 소비가 대체로 부진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온라인 소비는 높은 증가세를 지속
- 온라인 거래의 증가는 공급자 측의 비용 절감 및 공급자 간 경쟁 촉진을 통해 물가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
- 한편, 온라인 소비의 확대가 오프라인 매장의 판매직 및 대면서비스업 등의 고용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도 존재
따라서 본고에서는 온라인 소비 확대가 물가와 고용에 미친 영향을 분석하고, 정책적 시사점을 도출하고자 함.
- 2. 온라인 소비의 현황과 추이
온라인쇼핑 관련 기술의 발전에 따라 전체 소비에서의 온라인 소비 비중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오프라인 거래에 제약이 있었던 코로나19 위기 당시 크게 확대 -
- 온라인 소비를 반영하는 지표로는 「온라인쇼핑동향조사」의 ‘온라인쇼핑 거래액’과 「서비스업동향조사」의 ‘무점포소매판매액’이 있음.
-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온라인 전용 쇼핑몰과 온⋅오프라인 병행업체를 대상으로 상품 및 일부 서비스 거래액을 집계
- 무점포소매판매액은 온⋅오프라인 병행업체의 판매액은 포함하지 않으며, 서비스를 제외한 상품 판매액만을 집계 - 온라인쇼핑 상품 거래액은 2017년 당시에는 전체 소매판매액의 14% 수준이었으나, 2024년 2/4분기에는 27%로 비중이 크게 증가
- 보다 제한된 범위의 온라인 거래를 반영하는 무점포소매판매액 기준으로도 전체 소매판매액에서 차지하는 온라인 상품소비 비중은 22%의 높은 수준임.
- 코로나19 사태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었던 2020년에 온라인 소비 비중이 크게 확대되었으며, 일상 회복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기존 추세를 상회하는 등 소비의 온라인 전환이 단지 일시적인 변화에 그치지 않았음을 시사
- 온라인 소비를 반영하는 지표로는 「온라인쇼핑동향조사」의 ‘온라인쇼핑 거래액’과 「서비스업동향조사」의 ‘무점포소매판매액’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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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온라인 소비 확대가 물가에 미치는 영향
본 절에서는 상품군별 온라인 소비 비중의 차이를 이용하여 온라인 소비 확대와 상품 물가(전체 소비자물가의 44.8%) 상승률 간 관계를 살펴보고자 함. -
- 서비스소비 자료의 한계로 인해, 상품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중심으로 분석
- 온라인 판매업체는 비용 절감을 통해 오프라인 업체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에 상품을 판매할 수 있으며, 오프라인 업체와의 가격 경쟁은 전체 물가상승률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Yellen, 2017)
- 온라인 소비 비중이 높은 상품군의 물가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더 낮았는지 살펴봄으로써 온라인 소비가 상품 물가상승률에 미치는 영향을 추산함.
- 가구, 서적⋅문구 소비의 절반가량, 의복, 화장품, 가전⋅통신⋅컴퓨터 소비의 1/3 이상이 온라인으로 이루어지는 반면, 승용차 및 관련 용품은 온라인 소비 비중이 5% 미만에 그치는 등 온라인 소비 비중은 상품군별로 상이함.
- 온라인 소비 비중이 비교적 낮았던 음식료품(2017년 기준 7.5%)에서도 온라인 거래가 빠르게 증가하여 2024년에는 전체 소비의 25.8%를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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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품군별 물가상승률을 종속변수로, 온라인 소비 비중을 설명변수로 포함한 패널고정 효과 모형을 추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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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품군별 온라인 소비 비중은 각 상품군의 소매판매액 대비 온라인쇼핑 거래액 비중임.
- 소매판매액은 15개,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0개의 서로 다른 범주로 상품군을 분류하고 있어, 상품 특성에 기반한 9개 상품군으로 재분류하여 분석에 활용 - 상품군별 물가지수는 해당 상품군에 속하는 상품들의 소매판매액 디플레이터 가중평균으로 구하였으며, 가중치는 상품군 소매판매액에서 각 상품의 비중으로 설정
- 분석기간은 2017년 1/4분기~2024년 2/4분기이며, 시차종속변수, GDP갭 증가율, 원달러환율 증가율, 상품군 고정효과, 코로나19 및 분기 더미변수를 통제변수로 포함
- 온라인 소비 비중을 제외한 모든 변수는 전년동기대비 증가율임.
- 상품군별 온라인 소비 비중은 각 상품군의 소매판매액 대비 온라인쇼핑 거래액 비중임.
- 분석 결과, 온라인 소비 비중 1%p 상승은 당해 연도 상품 물가상승률을 0.07%p가량 하락시키는 것으로 나타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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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17년 기간에 대해 같은 분석을 수행한 김태경 외(2018)의 추정치와 유사한 결과로, 온라인 소비와 물가 간 관계가 상당히 안정적임을 시사
- 2017~24년 기간의 온라인 소비 비중이 14%에서 27%로 증가한 점을 감안할 때, 소비 형태의 온라인 전환이 같은 기간 상품물가를 2.4% 낮추었음을 시사
- 2017~24년 기간 상품 물가상승폭(19%)의 13% 정도에 해당
- 온라인 소비의 당해 연도 효과 및 시차종속변수를 통해 누적된 영향까지 고려한 결과임. - 소비자물가 중 상품의 가중치(44.8%)를 적용하면, 온라인 소비 확대는 2017~24년 기간 동안 소비자물가를 약 1.1% 낮추었을 것으로 추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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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온라인 소비 확대가 고용에 미치는 영향
본 절에서는 구조적 벡터자기회귀모형을 이용하여 온라인 소비 비중이 급격히 증가하는 충격이 발생할 경우 고용에 미치는 단기적 파급효과를 추정함. -
- 온라인 소비 비중은 소매판매액(면세점, 승용차 및 연료소매점 제외) 대비 무점포소매판매액의 비중으로 구함.
- 온라인쇼핑 거래액의 표본 개편으로 인한 시계열 단절 문제로, 조사기간이 길고 안정적인 시계열을 확보할 수 있는 무점포소매판매액을 사용
- 다만, 무점포소매판매액에는 서비스소비가 포함되어 있지 않으므로, 본 절의 분석에서 음식배달 등 온라인 서비스소비 비중 증가의 영향은 반영되어 있지 않음에 유의
- 온라인 소비와의 연관성이 비교적 낮을 것으로 판단되는 면세점과 승용차 및 연료소매점 소매판매액은 분석에서 제외
- 2019년 이전의 업태별 소매판매액은 소매판매액지수에 2020년 소매판매액을 곱하여 추산 - 고용 변수로는 온라인 소비와 밀접한 3개 업종(도소매업, 숙박⋅음식점업, 운수⋅창고업)의 취업자 수 증감을 사용
- 온라인 소비 확대는 소비자들의 오프라인 구매활동과 밀접한 도소매업 및 숙박⋅음식점업 고용에 부정적으로 작용하는 반면, 택배⋅물류 부문의 일자리 창출로 운수⋅창고업 고용에는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미칠 가능성
- 한국표준산업분류의 21개 대분류 산업 중 3개 업종을 제외한 부문의 고용에는 온라인 소비 확대가 통계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남.
- 생산가능인구의 변화 및 고령화 등이 고용에 미치는 영향을 통제하기 위해 취업자 수 증감에서 인구구조 변화의 영향을 제거한 후 사용(정대희⋅김지운, 2017 참조) - 분석기간은 2011년 1/4분기~2024년 2/4분기로 설정하였으며, ① 계절성 통제를 위한 분기 더미변수, ② 코로나19 위기의 특수성을 통제하기 위한 해당 기간 더미변수와 함께 ③ 내수경기의 영향을 통제하기 위한 민간소비를 외생변수로 포함.
- 코로나19 위기 당시 대면거래 차질로 온라인 소비 비중이 대폭 증가함과 동시에 고용은 위축되었음을 감안할 때, 해당 기간의 영향을 통제하지 않는 경우 온라인 소비 비중과 고용간의 부의 관계가 과대추정될 가능성
- 내수 경기 하락은 상대적으로 물가가 저렴한 온라인 구매 비중을 증가시키는 한편, 고용은 감소시키는 방향으로 작용할 가능성 - 모든 변수는 시간 추세를 제거한 후 사용하였으며, 축차적 인과관계는 온라인 소비 비중, 고용 순으로 설정하고 각 변수의 1분기 시차 변수를 포함
- 모든 변수의 시간 추세를 제거하였다는 점은, 이하의 결과가 “온라인 소비 비중이 통상의 추세보다 더 빠르게 상승할 경우의 고용 반응”을 추정한 것으로 해석되어야 함을 의미
- 온라인 소비 비중은 소매판매액(면세점, 승용차 및 연료소매점 제외) 대비 무점포소매판매액의 비중으로 구함.
- 분석 결과, 온라인 소비 확대의 영향은 업종별로 상이하게 나타나고 있으나, 대체로 충격 발생 1~2분기 후 극대화되고 1~2년 후에는 사라지는 것으로 나타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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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용 반응이 가장 현저하게 나타난 업종은 숙박⋅음식점업으로서, 온라인 소비 비중 1%p 증가 충격에 취업자 수 증가폭이 2분기 후 최대 2.7만명 축소되었으며, 상당 기간 유의미한 파급효과가 지속
- 도소매업도 온라인 소비 충격이 발생한 동 분기에 취업자 수 증가폭이 최대 2.7만명 축소되었으나, 그 영향은 비교적 단기간에 그침.
- 반면, 운수⋅창고업에서는 온라인 소비 충격이 발생한 동 분기에 취업자 수 증가폭이 오히려 1.7만명 확대되는 등 단기적으로 고용이 창출되는 효과가 나타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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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로 고용 반응이 다르게 나타나고 있으나, 경제 전반적으로는 온라인 소비 비중에 추세를 상회하는 충격이 발생할 경우 고용을 축소시키는 효과가 더 크게 나타남.-
- 온라인 소비 비중 1%p 확대 충격이 발생한 해당 분기를 포함하여 1년 동안의 평균 고용 반응은 숙박⋅음식점업(-2.3만명)과 도소매업(-1.9만명)의 감소 폭이 운수⋅창고업(+0.8만명)에서의 증가 폭을 상당히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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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일부 업종에서의 고용 창출에도 불구하고 온라인 소비 확대가 전체 고용에 상당 기간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음은 단기간 내에 종사자들의 업종 간 이동이 쉽지 않음을 시사
- 5. 결론 및 시사점
온라인 소비 확대는 공급자 측의 비용 절감 및 경쟁 촉진을 통해 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나, 고용에는 일정 기간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
- 온라인 소비 비중 증가가 상품물가를 낮추는 방향으로 작용하면서 코로나19 위기 직후 급격히 확대된 물가상승세가 안정되는 데 일부 기여한 것으로 판단
- 그러나 소비 형태가 온라인으로 전환됨에 따라 오프라인 구매활동의 영향을 크게 받는 도소매업과 숙박⋅음식점업의 고용이 감소
- 택배⋅물류 부문 일자리를 포함하는 운수⋅창고업에서는 고용 창출 효과가 있었으나, 대면서비스업에서의 감소세를 소폭 완화하는 데 그치고 있어 종사자들의 업종 간 이동이 원활하지 않음을 시사
- 따라서 전자상거래 기술 발전과 온라인 소비 확대로 인한 경쟁 촉진의 결과 발생하고 있는 물가안정 효과가 관련 산업의 독과점화로 저해되지 않도록 시장 여건을 형성할 필요
- 반면, 노동시장에서는 업종 간 고용조정을 촉발하고 있어 이에 대응한 경제⋅사회 정책이 필요함을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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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통적인 도소매업 종사자들의 온라인판로 확대를 지원하는 한편, 전직 사양산업 종사자들에 대한 재교육을 강화하여 원활한 업종 전환을 도울 필요
- 아울러 택배⋅물류 부문의 성장과 함께 특수고용직 등 기존의 취업 형태와 성격이 다른 근로자들의 비중이 증가하고 있음을 고려하여, 보다 실효성 있는 사회안전망 구축 방안을 강구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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