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기구·전문가·청년이 한자리에,
「2025 지식교류의 날(KED)」성황리에 개최

기획재정부가 주최하고 한국개발연구원(KDI) 글로벌지식협력단지(GKEDC)운영단이 주관한 「2025 지식교류의 날(Knowledge Exchange Days, 이하 KED)」이 11월 6일(목)부터 7일(금)까지 이틀에 걸쳐 성황리에 개최됐다.
올해로 2회를 맞은 KED는 ‘기후변화 대응(Integrated Solutions for Climate Action)’을 주제로 열렸으며, ▲콘퍼런스 ▲산업시찰 ▲청년무대(커리어 토크, 보드게임, 문화의 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국내외 참가자들이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고, 전문가부터 청년까지 폭넓은 참여가 이루어지며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실질적 해법을 모색하는 국제 지식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 콘퍼런스 「기후사업 효과성 제고 방안: 정책·기술·금융 통합 전략」
첫째 날 메인 콘퍼런스에는 국내·외 다자개발은행(MDB), 정부, 민간 기업 등 다양한 기관의 관계자가 참석해 기후변화 대응사업의 효과성을 높이기 위한 실질적 전략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장이 마련되었다.
개회식에서 이형일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기후변화를 “위기이자 성장의 전환점”으로 언급하며, 기후변화 대응사업의 실질적 임팩트 제고를 위한 지속적인 논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조동철 KDI 원장은 환영사에서 “기후위기 대응은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국제기구·민간·학계 등 다양한 주체 간 지식과 경험의 공유를 통해 협력 기반을 강화해야 하며, 이번 행사가 지속 가능한 협력 거버넌스의 구체화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진 축사에서 자크 에장게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부총재는 아프리카 지역의 기후변화 대응 노력과 한국과의 협력 확대 의지를 표명했으며, 스캇 모리스 아시아개발은행(ADB) 부총재는 기술과 금융의 결합이 기후목표 달성의 핵심 동력임을 강조하며 국제적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기조연설]
이어진 기조연설에서 김상협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사무총장은 “기후위기와 AI 혁명에 제대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협력이 훨씬 더 확대 되어야 한다”며 “GGGI는 세계은행, OECD, UNEP과 십여 년 간 맺어온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한편 UNFCCC, IEA, ITU, ADB등과 새로운 차원의 전략적 협력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사무총장은 또 “한국은 지식자원의 중요성에 일찌감치 눈을 떠 여기에 온 만큼 이제는 새로운 시대를 선도할 사상과 철학에도 더 큰 관심을 기울이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세션 1. MDB 기후대응 사업의 경험 및 시사점: 임팩트 제고의 관점에서]
세션 1에서는 아시아개발은행(ADB), 세계은행(WB), 녹색기후기금(GCF) 전문가들이 각 기관의 기후대응 사업 현황과 주요 경험을 공유했다. 이어 손지애 이화여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패널토론에서는 오형나 경희대 교수와 에릭 오군레이예 AfDB 국장이 참여해, MDB 사례를 바탕으로 기후대응 사업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을 다각도로 논의했다.
[세션 2. 탄소감축 및 기후 행동을 위한 정부 이니셔티브]
세션 2에서는 ADB, 산림청, 태국 온실가스관리기구가 각각 일본·한국·태국의 탄소감축 정책과 주요 이니셔티브를 소개했다. 이어 제이슨 알포드 세계은행(WB) 한국사무소 소장이 좌장을 맡은 패널토론에서,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와 WB 전문가들이 효과적인 기후행동을 위한 이해관계자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세션 3. NDC 달성 및 온실가스 완화를 위한 한국 기업의 노력]
세션 3에서는 두산에너빌리티, 포스코, 한화솔루션 큐셀, 현대자동차 전문가들이 한국 민간 기업이 추진 중인 주요 기후기술 사례를 발표했다. 이어진 패널토론에서는 윤종원 한국개발연구원 초빙연구위원이 좌장을 맡고, 대한상공회의소와 ADB 한국 기후기술허브(K-Hub)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민간 부문의 기후사업 활성화 전략과 제약 요인을 중심으로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세션 4. 기후대응 사업 효과성 극대화 전략 탐색]
마지막 세션에서는 강동수 KDI 글로벌지식협력단지운영단장이 좌장을 맡아, 기후대응 사업의 임팩트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방안을 종합적으로 논의했다. 기획재정부,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국제금융공사(IFC),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전문가들이 패널로 참여해 지속가능한 기후재원 확대와 상호보완적 파트너십 구축에 관한 견해를 공유했다. 강동수 단장은 기술과 재정의 동원을 넘어 신뢰·협력·공동의 비전이 지속가능한 기후행동을 가속하는 핵심 요인임을 강조하며, 이번 논의를 통해 “아이디어가 실천으로 이어지고, 공동의 의지가 실제 성과로 연결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히며 콘퍼런스를 마무리했다.

- 산업시찰
행사 둘째 날 오전에는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를 방문하여 한국의 폐기물 관리 및 탄소저감 기술 사례를 현장에서 직접 체험하고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프리카개발은행 부총재를 비롯해 KDI국제정책대학원 학생 및 관계자 등 53명의 참석자들은 주요 폐기물 관리 현장을 둘러보며 운영 과정과 기술 적용 사례를 살펴보았다. 참석자들은 폐기물을 친환경적으로 처리하면서 에너지와 자원을 생산하는 시스템 및 기술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였다.둘째 날의 주요 행사였던 지식 포럼은 디지털 시대 미래의 활로를 모색하는 만큼 유연한 대화를 위해 조금 더 캐주얼한 분위기에서 진행되었다.

- 청년무대 Youth Empathy Stage
행사 둘째 날의 주요 프로그램인 Youth Empathy Stage(YES)는 청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청년 주도형 무대로 진행됐다. 오후 세션에서는 ‘커리어 토크’와 ‘보드게임’ 프로그램이 열려, 청년들의 진로 탐색과 기후변화 관련 지식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었으며, 흥미로운 구성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커리어토크]
커리어토크(KED TALK)는 기후 및 지속가능성 분야에서 국제기구 진출을 꿈꾸는 청년들에게 실제 현장에서 일하는 국제기구 종사자들과 대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되었다. 좌장으로는 손지애 이화여자대학교 교수가 자리하였고, 패널에는 자크 에쟝게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부총재, 이준규 아시아개발은행(ADB) 국장, 제임스 셰퍼드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실장, 그리고 세계은행에서 주호 챙 선임탄소금융전문가, 박진희 담당관, 김태호 컨설턴트가 참석하여 다양한 커리어 경험담과 인사이트를 공유하였다.
[보드게임]
기후대응 보드게임 세션(KED PLAY)에서는 다양한 국적의 대학(원)생들이 직접 개발한 초대형 보드게임인 ‘Path to Zero: The Global Climate Race’가 토너먼트 형태로 진행되었다. 사전 신청을 통해 모집된 참가자들은 팀을 이루어 게임에 참여하며, 국제 탄소시장 및 기후대응 노력에 대한 지식을 자연스럽게 학습할 수 있었다. 게임 진행 중 ‘기후행동’ 칸에 도달한 참가자들은 발전기 돌리기, 만보기 기록하기 등 간단한 미니 챌린지를 수행하며 실제 탄소감축 행동을 몸으로 체험하기도 했다. 참가자들은 “게임을 통해 글로벌 기후정책을 실제처럼 이해할 수 있었다”는 소감을 남기는 등 학습성과와 재미를 모두 갖춘 프로그램으로 세션을 평가하였다.

[KED 문화의 밤]
마지막으로 KED 문화의 밤에는 대학 동아리가 직접 참여하여 꾸민 풍물ㆍ밴드ㆍ댄스 버스킹 스테이지가 세션의 막을 올려 분위기를 돋웠다. 이어 K-Pop 보컬트레이너의 강연, 그리고 학생들이 직접 기획ㆍ디자인한 의상을 청년들이 입고 걷는 지속가능한 런웨이가 이어졌다. 그리고 유명 아티스트(브브걸, 유주, 제미나이, 전자공방) 등이 참석하여 축제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국내외 참석자들과 지역주민까지 함께했던 콘서트를 통해 ‘교류를 통한 공감(From Exchange to Empathy)’이라는 비전을 투영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글: 글로벌지식협력단지운영단 전시기획팀 이정현 연구원 02-6312-4068, lee.junghyun@kdi.r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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