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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학술회의] 한국의 경제위기: 前 과 後
[국제학술회의 199910] 대마불사와 재벌의 투자행위

한진희1999.10.16

[국제학술회의] 한국의 경제위기: 前 과 後
*일 시 : 1999년 10월 15일(금) 10:00
*장 소 : 한국개발연구원 대회의실

대마불사와 재벌의 투자행위
韓 震 熙 (KDI 연구위원)

외환위기 이전 우리나라 기업 투자행태의 실증분석 결과 상위 재벌기업들이 '고위험' 사업에 '과다하게' 투자하였음이 관찰됨.

  • 즉, 1~5대 재벌기업들은 여타 기업에 비해서 매출액의 시차분포, 수익률 등 통상적인 투자의 결정요인으로 '설명되지 않는' 높은 투자 수준을 유지하였으며,
  • 또한 이들 재벌기업은 여타 기업과는 달리 투자의 위험이 증가할 때 오히려 투자를 늘리는 것으로 관찰됨.

이러한 상위 재벌기업들의 과잉투자는 정부의 暗默的 投資損失補塡에 대한 기대를 가능케 했던 과거의 역사적·제도적 관행에 기인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됨.

  • 과거 3차례의 대규모 부실기업 정리과정에서 차입금 규모가 큰 재벌기업이 결과적으로 혜택을 받음으로서 상위 재벌기업들은 '투자손실 위험으로부터 보호될 수 있다' 혹은 '재벌은 망하지 않는다(大馬不死)'는 기대를 갖게 되었던 것으로 보임.

향후 유사한 문제의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기업들이 과거처럼 정부의 투자손실보전에 대한 기대를 갖는 것이 궁극적으로 기업에게도 유리하지 않으며, 투자 결과에 대한 책임을 투자자인 기업이 져야 함을 철저히 인식하도록 제도·관행상 개선노력이 필요.

  • 특히, 향후의 부실기업정리에서는 차입금 규모가 큰 기업이 결과적으로는 혜택을 받는 결과가 초래되지 않도록 하며, 부실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가 져야 한다는 先例를 확립해 나갈 필요.
* 원문 첨부파일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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