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KDI는 7월 31일『KDI 북한경제리뷰(2017년 7월호)』를 발간, 새로운 데이터를 사용해 북한 주민의 경제적 후생을 연구한 논문과 북한의 경제특구 개발에 대한 논문, 두 편의 경제자료를 수록함.
- □ ‘동향과 분석’에는 인공위성 야간 조도 데이터를 구축해 북한 주민의 경제적 후생을 분석한 논문이 담김.
- 김규철 KDI 연구위원은 ‘북한 주민의 경제적 후생 수준과 추세: 새로운 데이터를 통한 접근’에서 인공위성 야간 조도(nighttime light) 데이터를 활용, 1990년대부터 2010년대에 이르는 북한 주민의 경제적 후생 수준과 추세를 분석함.
- 야간 조도 데이터는 미국의 국방·기상 인공위성이 측정한 데이터로 인간의 경제활동을 통해 발생하는 빛의 밝기를 나타내며 이는 소비 수준 즉, 경제적 후생과 관련이 큰 것으로 알려짐.
- 기존 북한경제 연구는 탈북자의 증언에 의존하는 등 객관적 데이터가 부족했던 것에 비해 해당 데이터는 인공위성에서 관찰된 값으로 신뢰도가 높고, 1992년부터 2013년까지 북한 주민의 경제활동을 지역별로 세밀하게 관찰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
- 물론 빛의 밝기는 전기 생산량이 아닌 소비량과 관련돼 있고 야간의 경제활동만을 보여주는데다 북한의 경우 국가가 전기 공급을 통제하기 때문에 주민들의 후생 수준을 온전히 반영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존재하나 그 추세를 직관적으로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유의미함.
- 야간 조도 데이터를 통해 확인된 북한 주민의 후생 수준은 1990년대엔 정체돼 있지만 2000년 이후 꾸준히 상승하는 모습. 고난의 행군 이후 2000년대부터 시장 확대 등으로 북한 주민의 형편이 개선됐다는 탈북자들의 증언과 일치
- 주요 시도별 인공위성 야간 조도의 비중을 살펴보면, 가장 높은 곳은 평양으로 전체의 25~40%, 가장 낮은 곳은 양강도로 2~5%의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남.
- 북한 인구의 13~14%가 분포된 평양의 야간 조도 비중이 25~40%라는 것은 평양 거주 주민과 비거주 주민 간 생활수준 차이를 드러냄. 북한의 경제활동이 평양에 집중돼 있음을 뜻함.
- 동일한 방법으로 북한의 주요 지역 사례를 분석한 결과,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사업 등 남북 경협이나 북·중 무역 증가, 북한당국의 경제정책 등으로 인해 북한 내 특정 지역의 물적 자본 투자가 증가하면 지역주민의 후생도 늘어나는 것을 확인
- 개성공단 인접 지역의 경우, 개성공단 입주가 시작된 2005년(13%)부터 야간 조도 비중이 급증해 2010년엔 약 20%에 이르지만 천안함 침몰 사건, 5·24 대북 조치 등 남북관계 경색 이후 비중이 점차 감소해 2013년 13% 수준으로 떨어짐.
- 금강산 관광구역(금강군, 고성군)은 금강산 관광이 시작된 1998년 이후 급격하게 야간 조도 비중이 증가해 2007년 최대 4.6%였으나 관광객 피격사건이 일어난 2008년에 전년도의 절반 수준(2%)으로 떨어지고 2009년 이후엔 1% 미만으로 줄어듦.
- 북·중 접경지역(신의주, 만포, 혜산)의 야간 조도 비중은 북·중 무역이 크게 증가한 2000년부터 상승세를 보임. 북·중 무역의 증가가 접경지대 도시 주민들의 후생 수준을 개선한 것으로 해석
- 북한의 대표적 경제특구인 라선특별시(나진·선봉 경제특구) 야간 조도 비중은 북한 경제정책의 변화와 동일한 양상을 띰. 라선시는 1990년대 투자 유치를 위해 경제무역지대로 지정됐으나 2000년대 개성, 신의주 등의 타 지역의 경제지대가 추진되면서 상대적으로 소외. 2010년 이후 러시아와의 경제협력으로 개발수요가 생기면서 다시 경제활동이 증가하며 조도의 상승세를 나타냄.
- □ ‘연구 논문’에는 북한의 핵·경제 병진노선과 경제특구 개발의 한계를 분석한 논문이 수록
- 김상훈 중소기업연구원 통일경제연구센터 연구위원은 ‘북한의 핵·경제 병진노선과 경제특구 개발의 한계’에서 북한이 내세우는 핵·경제 병진노선 하에서 경제특구 개발의 한계를 세 가지 측면에서 제시함.
- 첫째, 재산권 보장, 인프라 여건 등 일반적인 경제특구 운영의 열악한 조건, 둘째, 핵을 중심으로 한 외부 환경, 셋째, 부패를 기반으로 한 내부 환경 등이 북한 경제특구의 발전을 가로막음.
- 경제특구를 통한 자본축적 전략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핵문제의 전향적 해결만을 강조할 것이 아니라 북한 내 경제적·제도적 환경 변화가 요구됨을 강조
- □ ‘경제자료’에는 북한의 해외네트워크 분석 데이터 자료를 소개하고 2017년 상반기 북한경제동향 관련 통계자료를 정리하여 수록함.
- 데이비드 톰슨 미 국방문제연구센터 선임연구원은 최근 북한의 해외무역 네트워크 추적에 관한 데이터 및 분석 프로그램을 연구한 ‘Risky Business’를 발간, 최영윤 KDI 전문연구원과 이우정 KDI 연구원은 해당 보고서의 주요 내용, 방법론 등을 발췌·요약
- KDI 북한경제연구부는 2017년 상반기 북한경제동향과 관련한 외부기관의 통계자료를 비교·정리함.
담당자: 조병구 KDI 북한경제연구부장 (044-550-4610, cbkcho@kdi.re.kr)
김민정 KDI 북한경제연구부 전문위원 (044-550-4068, dearmj@kdi.r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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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정애 전문연구원yoon0511@kdi.re.kr 044-550-4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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