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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한국의 산업경쟁력 종합연구

우천식, 김동석, 서중해2004.02.18

한국산업의 장기 구조변화를 분석하고, 제조업 5대부문 (전기전자, 자동차, 섬유의류, 기계, 화학)을 중심으로 1) 경쟁력 구성요인별 분석, 2) 산업부문별 분석, 3) 기업규모별 분석을 종합하는 '매트릭스 방식'에 의해 한국산업의 경쟁력을 종합적으로 진단·분석하였음.

<한국경제의 구조변화>

한국경제는 서비스부문의 비중이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방향으로 장기적인 구조변화가 이루어지고 있으나, 제조업이 계속 경제성장의 견인 역할을 하고 있음.

  • 국내총생산 기준 부문별 성장기여도는 제조업이 1980~85 평균 31%에서 1995~01 평균 50%로 증가한 반면, 동 기간 중 서비스부문은 59%에서 49%로 하락.

    - 서비스부문의 고용비중은 계속 늘고 있으나, 제조업에 비하여 생산성이 낮아 성장기여도 저조

제조업 성장에 있어서 외환위기 이후 총요소생산성(TFP)의 기여도가 가장 높음. 이는 한국경제가 제조업을 중심으로 혁신주도형 경제로 전환되고 있음을 시사함.


<표> 제조업 성장기여도

(단위: %)

1989~1997

1998~2001

자본

61.6

21.1

총요소생산성

48.1

69.3

자료: 한국개발연구원

<경쟁력의 구성요소별 분석>

노동생산성 및 총요소생산성 증가율 모두에 있어 제조업내 산업간 및 기업규모계층간 격차 확대 추세 (양극화 현상 심화)

  • 생산성 증가는 대기업의 역할이 큰 전기전자 및 자동차부문에 의하여 주도되며, 특히 1990년대 이후에 이러한 경향 현저


<표> 제조업 주요 부문별 총요소생산성 증가율

(단위: %)

1989~1997

1998~2001

섬유 및 의복

1.07

-0.84

화학제품

0.79

0.56

일반기계

1.97

1.53

반도체

-4.08

6.44

IT기기

4.24

5.42

자동차

1.95

5.04

제조업 전체

1.58

2.28

    - 전기전자, 자동차 등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부문일수록 대규모 기업체의 비중이 높고 이들의 생산성 증가율 및 생산성 증가의 성장기여도가 높음.

  • TFP증가율은 과거 중소기업이 더 높았으나, 90-97년에 역전되고 1999년 이후에는 대기업 주도 구조가 정착. 대기업 주도의 성장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


<표> 제조업 기업규모별 총요소생산성 증가율

(단위: %)

1989~1997

1998~2001

1~9명

0.93

-0.34

10~19명

0.68

0.23

20~99명

0.59

1.05

100~299명

1.23

0.75

300명 이상

2.01

3.50

전 규모

1.58

2.28


중국경제의 고도성장은 동북아 분업구조에 큰 변화를 초래

  • 세계시장에서 한·중·일 3국의 산업별 수출점유율을 보면, 3국 모두 전기전자부문에서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어 향후 이들 부문에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 이외의 다수의 분야에서도 한국은 중·일과 높은 경합관계를 가지는 것으로 분석
  • 특히 자동차의 경우 한국과 일본의 경합도가 가장 높게 나타나고 있으며, 전기전자부문과 더불어 일차금속, 정밀기계 및 일반기계 분야에서도 경쟁이 치열

외환위기 이후 수익성, 성장성, 안정성 등 전반적인 재무성과 개선 추세

    - 그러나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양극화 현상이 상존하고 있으며, 최근 유형자산증가율이 감소하여 향후 성장에 걸림돌이 될 우려.

R&D는 계속 대기업 주도 양상이나, 대기업의 경우도 선진국기업에 비해 투자 규모는 절대적인 열세 (IT 예외). 한편 외환위기 이후 중소기업 R&D의 질적 심화 징후 발견

<산업별 분석>

산업별로 반도체, 디지털가전, 단말기 등 전자산업과 완성차 등은 국제적인 경쟁력을 확보한 것으로 보이나, 고용비중이 높은 다수 산업은 현재의 경쟁력 유지하거나 향상하는데 상당한 어려움 예상.

    - 섬유·의류: 섬유, 의류 모두에 있어서 급격한 쇠퇴, 중국에 의한 국내기업의 시장잠식 예상

    - 정밀화학: 기술적 비교우위 요인이 희박하여 섬유의류 만큼은 아니지만 중장기적으로 빠른 쇠퇴 예상

    - 일반기계/자동차부품: 향후의 성장산업으로서 잠재력 보유하고 있으나, 잠재력 실현을 위해서는 구조조정, 외국인투자 유치 등 획기적인 대책 필수적.

< 종합 >

외환위기를 계기로 한국 산업의 심층적 구조변화 진행 중

  • 양극화: 전자, 자동차 등 선도부문의 일부 대기업은 지속성장, 혁신주도형 성장기반 구축하였으나, 범용저가 제품부문은 경쟁력이 잠식되고 존립기반이 위협받고 있음.
  • 산업조직 변화: 종래의 국내 대기업 일변도에서 국내 대기업과 외국인투자기업, 기술집약적 중소기업이 생산성향상과 산업구조 선진화를 주도하는 3각 구도가 형성. 대기업-중소기업간의 전통적 하청관계도 점차 이완되는 추세
  • 기업활동의 질적 고도화 (Upgrading): 생산 중심에서 기술개발, 판매 등 고부가활동의 비중이 늘어나고 있으며, 관련 기업, 대학, 연구소 등과의 연계 내지 거래가 증가하는 등 혁신 네트워트 형성 중

중국 부상의 한국경제에 대한 효과/영향

  • 중국시장 성장에 따른 특수 효과는 첨단전자, 완성차 등 선도부문의 일부 선도기업에 국한되고, 국내 다수 업체에 대해서는 위협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 큼.
  • 성장에 대한 효과는 당분간 중립적일 것으로 예상, 그러나 노동집약적 산업의 경쟁력을 위협하여 고용불안 및 분배 악화의 원인이 될 가능성이 있으며, 장기적으로 사회통합 기반을 약화시켜 잠재성장률 저하 초래 가능
'한국의 산업경쟁력 종합연구 (Ⅱ)' 연구보고서 (20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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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애 전문연구원yoon0511@kdi.re.kr 044-550-4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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