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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OECD DEV 공동 세미나 개최-기후변화 대응과 회복력 강화를 위한 개발협력

2026.09.16

KDI-OECD DEV 공동 세미나 개최
기후변화 대응과 회복력 강화를 위한 개발협력

  • 2026년 9월 16일 KDI 국제개발협력센터(CID)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개발센터(DEV)와 공동으로 KDI에서 「기후변화 대응과 회복력 강화를 위한 개발협력」을 주제로 KDI–OECD DEV 공동 세미나를 개최하였다. 이번 세미나는 기후위험이 심화되고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개발도상국이 기후변화에 대응하면서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을 달성하기 위해 직면한 경제·사회적 과제를 살펴보고 국제개발협력의 역할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김정욱 KDI 국제개발협력센터 소장은 개회사에서 글로벌 과제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연구자원을 연결하고, 아이디어를 공유할 수 있는 협력 파트너를 발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였다. 또한 이번 세미나가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연구자 간 지속적인 교류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페데리코 보나글리아 OECD 개발센터 부소장은 녹색전환 과정에서 모든 국가에 동일한 접근을 적용하기보다 각국의 발전 단계와 여건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또한 각국의 상황에 적합한 지속가능한 발전 경로를 모색하기 위해 정책 논의가 근거에 기반한 분석을 토대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설명하였다.

    1부 기후변화와 녹색전환: 개발도상국의 경제·사회적 영향

    방호경 KDI 국제개발협력센터 개발연구실장은 「개발도상국의 기후변화가 물가와 생산성에 미치는 영향: 국제개발협력에 대한 시사점」을 주제로, 기후변화가 개발도상국의 물가와 생산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그 효과가 국가의 기후 대응 준비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을 제시하였다. 또한 국제개발협력이 사후 복구에 집중하기보다 사전적 적응과 회복력 강화에 보다 중점을 둘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였다.

    임지연 OECD 개발센터 기후·개발팀 선임정책분석관은 「동남아시아 녹색전환의 사회적 함의」를 주제로, 동남아시아의 환경 연계 일자리와 농업·식품시스템이 기후변화에 얼마나 취약한지를 분석하였다. 특히 저학력 노동자, 비공식 노동자와 농가의 높은 취약성을 지적하며 농업·식품시스템의 회복력을 강화하고 포용적인 녹색전환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였다.

    임소영 산업연구원 글로벌산업협력연구실장은 두 발표에서 다룬 기후변화의 물리적 위험에 더해 녹색전환 과정에서 발생하는 노동자의 산업 간 이동과 산업구조 변화 등 전환위험에도 보다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하였다. 또한 개발협력이 기후충격 발생 이후의 대응을 넘어 개발도상국의 사전적 적응, 회복력 강화 및 녹색 구조전환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발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였다.

    2부 탄소배출 가격제와 에너지 보조금 개혁: 개발도상국에 대한 시사점

    후안 라몬 데 라이글레시아 OECD 개발센터 국가진단·전략팀 선임이코노미스트는 「에너지 보조금과 가격: 개혁에 대해 무엇을 알고 있으며 어떻게 추진할 것인가」를 주제로, 화석연료 보조금이 에너지가격을 왜곡하고 재정 부담을 키우며 고소득층에 상대적으로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하였다. 또한 성공적인 보조금 개혁을 위해서는 점진적인 가격개혁, 취약계층에 대한 보상, 이해관계자 협의 및 정부 부처 간 통합적 정책설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하였다.

    윤지희 KDI 국제개발협력센터 개발연구실 총괄은 「EU 탄소국경조정제도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미치는 영향: 지역협력에 대한 정책적 시사점」을 주제로, 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의 영향이 EU 시장에 대한 의존도와 생산의 탄소집약도에 따라 국가와 산업별로 상이하게 나타날 수 있음을 분석하였다. 또한 탄소가격제와 저탄소 기술지원을 상호 보완적으로 활용하면서 기술 확산, 금융 및 국제협력, 측정·보고·검증(MRV) 역량을 함께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였다.

    채여라 한국환경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탄소감축 정책의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 탄소의 사회적 비용(SCC)과 한계감축비용을 기후위험과 기술 변화 등을 반영해 동태적으로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였다. 또한 국가별 여건을 고려한 정책설계와 다양한 데이터를 활용한 분석 고도화의 필요성을 제기하였다.

    류하늬 에코브레인 이사는 전력부문의 지원정책을 연료 조달, 발전, 송·배전, 소매 등 가치사슬 각 단계의 목적에 따라 세분화해 평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였다. 또한 탄소규제가 정교화될수록 시간대, 지역 및 공급망의 특성을 반영한 배출량 산정과 MRV 역량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설명하였다.

     


    이번 KDI–OECD DEV 공동 세미나를 계기로 양 기관은 기후변화, 개발 및 지속가능성 분야의 공동연구와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하였으며, 앞으로도 관련 분야에서 연구협력과 정책교류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글: KDI 국제개발협력센터 개발연구실 김소희 연구원 044-550-4401, sohee.kim@kdi.r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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