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환경 요인에 따른 아동기 건강격차와 정책방향
김연수 KDI 연구위원
※ 본 보도자료는 KDI Policy Study(2012-01)『Family Background and Child Health』내용을 요약한 것입니다.
-
1. 연구의 배경 및 의의
- □ 생애 초기는 건강, 인지능력 등 인적자본의 기초가 형성되는 시기로, 이 때 이루어지는 조기투자의 중요성에 대한 관심이 증대
- 열악한 가정환경이 저소득층 아동의 건강에 영향을 미치고, 이것이 학력이나 성인이 된 후의 노동시장 성과에도 영향을 미친다면 이는 경제적 불평등의 심화를 야기할 수 있음.
- 아동기에 발생한 격차를 사후적으로 교정하는 데는 많은 사회적 비용이 따르며, 사전적으로 조기개입을 통해 격차를 완화하는 것이 효과적이고 효율적일 수 있음.
- □ 이에 본 연구에서는 부모의 소득을 중심으로 가정환경 요인에 따른 아동기의 건강격차를 실증적으로 분석하고 관련 정책방향을 제시함.
- 분석결과는 향후 능동적 아동복지 정책방안을 마련하는 데 중요한 참고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됨.
- 2. 연구의 주요 내용 및 시사점
- □ 부모의 소득수준이 높을수록 자녀의 건강상태가 더 양호한 것으로 분석되었으며, 이러한 관계는 자녀의 연령대가 높을수록 더 뚜렷하게 관찰됨.
- 부모의 소득이 1% 증가할 때, 자녀의 건강이‘매우 좋거나’‘좋을’확률은 1~2%p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남.
- 건강을 측정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으며, 본고에서는 부모가 평가하는 자녀의 전반적인 건강상태를 중심으로 분석
- 자녀의 연령이 높을수록 부모의 소득이 가지는 영향력이 커지는 것으로 나타나며, 이는 건강이 오랜 시간에 걸쳐 누적적으로 형성되는 데 기인할 가능성
- 건강상태를 나타내는 다른 보조지표를 활용한 분석에서도 소득수준이 높을수록 건강상태가 더 양호하다는 결과 도출
- 건강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보조지표로는 혈중 철 저장량을 측정하는 페리틴 수치와 혈압 수치를 활용
- 부모의 소득수준이 높을수록 빈혈, 아토피, 부비동염 등과 같은 질환의 진단연령이 평균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나, 소득수준에 따라 의료접근도에 차이가 있을 가능성을 시사
- 이러한 의료이용도의 차이는 건강보험 의료비의 높은 자기부담율 등 경제적 이유에 기인할 가능성
- □ 한편 식생활과 관련된 여러 행태요인 또한 아동의 건강한 발달에 중요한 것으로 분석됨.
-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고 점심 끼니를 거르지 않으며, 외식을 자주 하지 않고 주양육자가 균형있는 영양섭취를 위한 식생활지침을 준수하려고 노력할수록 자녀가 건강한 것으로 분석됨.
- 주양육자가 저소득·저학력일수록 영양정보를 언론매체 등 비교적 객관성이 높은 정보원보다는 주관적이고 비공식적인 경로(가족, 친지, 이웃)를 통해 습득하는 경우가 많다는 분석결과를 향후 정책 수립 시 참고할 필요
- 이러한 식생활 관련 요인들은 장기적으로 만성질환 발생과도 관련성이 깊은 만큼, 이른 시기부터 건강한 식생활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
- □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아동의 건강한 발달을 위해 다음과 같이 관련 정책방향을 제시
-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하는 드림스타트사업, 영양플러스 사업 예산의 안정적 확보, 프로그램 개발 및 성과 모니터링
- 외국의 사례를 참고하여 아동의 균형 잡힌 식생활 습관 체득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의 시행 고려
- 교육프로그램에서는 아동들로 하여금 건강한 음식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지식과 안목을 키워주는 것을 목표로 하며, 아일랜드의 성공사례를 참조할 수 있음.
- 이와 같은 교육프로그램을 기존의 학교급식과 통합하여 실시하는 방안 가능
- 건강격차는 건강이 형성되는 과정의 여러 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으며, 이 가운데 예방적·진단적 의료에 대한 접근성을 개선하여 건강격차를 사전적으로 완화하는 것이 중요
- 인플루엔자 백신접종, 선천성대사이상검사 등의 수검률에 소득수준에 따른 차이가 있는 것으로 드러난바, 이의 원인을 규명하여 보완할 필요
- 영유아 건강검진, 필수예방접종 지원 등 기존 제도의 활용도를 높이는 방안 강구
- □ 본고는 사전적, 예방적 개입을 통한 능동적인 아동복지의 필요성을 환기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됨.
- 이는 저출산 시대에 개개인의 역량을 극대화하는 인적자본 육성전략에도 부합
담당자: 김연수 KDI 인적자원정책연구부 연구위원 (02-958-4093, ykim@kdi.re.kr)
한국개발연구원의 본 저작물은 “공공누리 제1유형 : 출처표시”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저작권정책 참조
- 담당자
- 윤정애 전문연구원yoon0511@kdi.re.kr 044-550-4450
보안문자 확인
무단등록 및 수집 방지를 위해 아래 보안문자를 입력해 주세요.
KDI 직원 정보 확인
KDI 직원 정보 확인
담당자 정보를 확인해 주세요. 044-550-5454
등록완료
소중한 의견 감사드립니다.
등록실패
잠시 후 다시 시도해주세요.
